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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사이트

AI 시대, 대체와 자유

1일 전6
전도현
전도현

2026년 3월 28일

AI 시대, 대체와 자유

AI 시대, 대체와 자유에 대하여

AI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지라 하루 12시간은 AI를 붙들고 산다. 12시간을 붙어 있으니 그래도 AI에게 어떤 일이 대체되고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


대체의 기준은 산출물의 구조다

대체의 기준은 돈이 아닌, 산출물의 구조다. 결과물이 표준화 가능한 형식으로 찍혀 나올 수 있으면, 열정으로 하든 생계로 하든 대체된다. 진심으로 그림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도 Midjourney에 밀린다. 반대로 순전히 돈 때문에 하는 로비스트의 일은 AI가 못 건드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거기엔 관계와 맥락이 끼어 있다.

우리가 대체당하는 이유는 우리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 일의 산출물이 규격화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동력의 풍요, 방향 감각의 빈곤

그러면 이 값싼 노동력을 내가 굴리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근데 모두가 같은 레버리지를 쥐고 있다. 나도 6개월간 정말 많은 소프트웨어를 정말 빠른 속도로 만들며 느꼈다. 만드는 건 쉬워졌는데 뭘 만들어야 하는지는 하나도 쉬워지지 않았다.

"정보의 풍요는 주의력의 빈곤을 만든다"

노동력의 풍요는 방향 감각의 빈곤을 만드는 듯하다.


나의 일을 내가 정의해야 한다

결국 나의 일을 내가 정의해야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시대의 축복이라 생각한다. 물론 안정감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안정감은 우리에게 늘 속박이기도 했다.

속박에서 풀려난 사람은 자유를 얻는 게 아니라 자유의 무게를 얻는다. 그 무게를 못 견디면 새로운 속박을 스스로 찾아간다. 한 예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다음과 같을 수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시키는 대로 콘텐츠를 찍고, 프리랜서 플랫폼에 종속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소작제에 편입된다. 회사라는 속박에서 플랫폼이라는 속박으로 옮겨간 것뿐이다.


어떤 구속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속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것인가"다.

나만의 일을 정의한다는 건 자유의 표현이 아니다. 자유의 무게를 견디기 위한 수단일지도 모른다.


헛발질의 비용이 낮아진 시대

딱히 사업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AI가 바꾼 건 자유의 양이 아니라 실험의 비용이다. 헛발질의 비용이 낮아져서 더 빨리 틀리고 더 빨리 교정할 수 있게 됐다. 끝도 없이 방황하며 헛발질만 하면 된다.

누가 더 본인의 인생을 진심으로 제대로 찾고 싶어하는가. 이게 가장 큰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

전도현
전도현

SL:IT · CEO

TAKE THE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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