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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기

4월 3일32
조
조윤

2026년 4월 3일

평소 삶에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복되는 수업과 시험에 준비하면서도 이것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한 것일까? 행복은 정확히 무엇일까? 질문을 하다보니 과연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물어봐도 쉽사리 답을 찾을 수 없다 보니, 자연스레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책을 읽던 중 삶에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 책이 기억에 납니다. '의미'라는 단어는 특정 단어의 뜻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러므로 의미라는 단어의 오용이라는 논리였습니다. 다른 책은 비슷하게 가치에 대해 다루었는데, 사람들의 가치관은 그것을 형성하는 언어나 국가관, 가족의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비슷한 맥락으로 삶에서 중요한 가치는 스스로 형성했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실상은 외부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인간이 몸과 독립되어 자아를 가진다는 것은 착각이며, 실상 자아와 몸을 합쳐서 봐야 한다는 주장을 다뤘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에게는 고유한 인간만의 영역이 있고, 개인의 고유함을 살려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결론을 내린 글이었습니다. 또 건강한 삶과 위대한 삶을 구분하면서, 위대한 삶은 오히려 자신의 편안함 보다도 특정 가치를 위해 건강을 무시한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습니다. 돌이켜 보면 역사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특정 신념이 다른 평범한 욕망을 압도하는 사람들이었고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이라는 유전자는 거의 비슷하고 기본적인 욕망은 비슷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발현되는 양상이 달라졌고, 인간은 외부와 상호작용하며 자신이 알지 못한 욕망을 알아간다는 내용도 인상깊었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마케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시대에는 특정 창업자들이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꼈고 저도 위인만큼은 못하더라도 그러한 삶을 지향하고 싶어서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느 시대에서나 비합리적인 현상은 존재했습니다. 과거 신분제 사회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사회의 기괴한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그것을 믿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미래에서 지금 사회를 이상하게 볼 점이 있을 것입니다. 어디든지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가 있었고 그러한 사실을 정당화하는 담론이 무엇인지가 사회마다 달랐을 뿐입니다. 현재 정당화하는 내용은 주로 능력주의인데, 이 능력주의는 한편 타당해 보이면서도 이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능력이 사후적인것인가? 어떤 이득을 많이 낸 사람에게 능력이 있다는 칭호를 붙인게 아닐까 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알게 모르게 무언가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는데 유명인의 상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노숙자는 무심해진다던지 사회의 몇몇은 굉장히 고통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그들의 고통은 일반적인 병보다 극심한데도 공감받지 못하고 스스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특정 사람의 고통은 일반적 범주를 훨씬 벗어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의가 무엇인지 시대마다 나라마다 다르다고 느꼈고, 그 중에서도 그나마 정의라고 할 수 있는 일은 극도로 고통스러우나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현실적으로 충분한 자금이나 연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코딩에 대해 알고 싶어서 파이썬을 공부하고 있지만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이 전혀 없어 배워서 적용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앱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서 패션 관련 앱을 만들고 싶습니다. 패션에 대해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개인별로 추천을 해준다던지, 혹은 패션정보를 더 쉽게 알 수 있는 분야를 더 알고 싶습니다. 또는 완전히 정량화되지 않은 분야, 키 크는 수술이라던지 미용 수술 분야도 관심있습니다. 인비절라인처럼 정량화해서 더 편한 경우를 만들어서 개선해보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정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정신과 관련된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사람들이 필요로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과 같은 비교적 흔한 질병을 포함해서 현 시점에서 정신관련 질병의 원인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것이 대다수이고 그렇기에 치료법도 정밀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을 의학적인 연구를 통해 개선하거나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심리상담을 받도록 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공지능과 대화하면서 자살한 사례가 나오는데, 인공지능과 나눈 상담내용으로만 판단을 내린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으로만 상담을 받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그런 상담 기록을 의료진에게 공유할 경우 의료진 단독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 관련 방법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창업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실패하더라도 꼭 성공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꼭 잘 배우고 다듬어서, 제가 꿈꾸는 가치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꾸겠다는 거창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의 저는 이제 막 파이썬을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동아리에서 보낼 시간이 저에게는 의미있고 소중합니다. 제가 가진 생각의 파편들을 구체적인 서비스로 구현해내는 법을 배우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단단한 회복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멋진 동료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극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동아리원분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함께 땀 흘릴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혼자라면 쉽게 포기했을 길도, 다른 분과 함께라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만 머물던 생각들을 현실의 가치로 증명해내는 순간을 이곳에서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잘 부탁드립니다!

조
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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