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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숙제를 즐기기 위한 선택, 창업

3월 31일78
김영인
김영인

2026년 3월 31일

들어가며

숙제는 언제나 지겹습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도, ‘숙제’라는 머리표가 붙는 순간 하기 싫어집니다. 자발적으로 해야 놀이가 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숙제를 놀이로 만드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학교 과제도 항상 그렇죠. 비효율적이지만 재밌는 주제를 하고, 난해하지만 성미에 맞는 걸 꼭 찾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다면 삶에서의 큰 숙제는 무엇이냐? 저는 내 개인의 몫을 다하여 사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을 위한 선결 과제가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항상 형태는 달라져왔지만, 우선순위는 ‘돈을 버는 일’입니다. 맹자는 무항산, 무항심이라고 하죠. 일정한 수입이 없으면 바른 마음을 유지하며 살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요, 슬프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산다는 건 돈을 번다는 숙제가 항상 동반합니다. 그렇다면 숙제를 하면서도 어떻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앞서 말했던 내 삶을 오롯이 살아나간다는 ’주체성‘, 그것이 있다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왜 창업인가

창업은 스스로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공의 기쁨도 실패의 책임도, 그것으로 얻는 경험까지 다 본인의 몫입니다. 무제한의 자유, 그리고 무제한의 책임. 앞서 말한 주체성으로 축약되는 행위. 그것이 제가 여태껏 갈망해왔던 것입니다. 창업은 제가 살고자하는 방향을 가장 적합하게 반영합니다. 그것이 창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창업을 도전해본 것은 올해 1월부터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창업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쩌다 창업에 관심을 보였는가, 그 이유는 가장 재밌게, 오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취미가 많습니다. 재즈, 요리, (마시는) 차, 칵테일, 인문학이 제가 주로 향유하는 취미입니다. 그래서 종종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재즈를 틀어놓고 차와 요리, 칵테일을 대접하곤 합니다. 그 취미를 3년 동안 지속하다보니, 그것을 직업 삼고 싶었습니다.
1년을 휴학하고 바텐더를 지원 했습니다. 이 일을 좋아했죠. 하지만 잘하진 못했고, 자존감만 깎아먹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텐더를 관두고 주류 수입사 영업, 홍보, 마케팅, 기획과 같은 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하든, 흥미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남을 위한 일이고, 어떤 큰 조직의 부속물로서 일하는 것 뿐입니다. 물론 그 속에서 나의 것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부족했습니다. 나의 것을 무엇을 해나간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치 제가 홈바를 열며 느꼈던 감동, 그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5년 9월, 저는 수제로 녹차 리큐르를 만들어 창작 칵테일 경연을 나갔습니다. 칵테일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즐겁더군요. 리큐르 만드는 과정, 레시피 짜는 과정, 사람에게 주는 과정, 모두 즐거웠습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바텐더를 지원했지만, 생각해보면 꼭 바텐더일 필요는 없었던 것이죠. 저는 제가 만든 상품으로 타인을 기쁘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창업을 알아보게된 계기입니다.

창업에 대한 비전 및 목표

저는 이를 MVP(mission, Vision, Corevalue)로 나눠서 명칭하겠습니다.

미션

미션 설정 : 회사나 조직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결하고 기억하기 쉬우며, 경쟁자와 다르게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인간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다양화하고 번성케하며, 그것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취미공동체가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도움으로써, 유교적 대동사회 건설에 이바지한다.“

비전

비전 설정 : 비전은 조직이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미래상, 지향, 열망하는 바를 말하고, 목표와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고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캄파리처럼, 세계의 바 곳곳에 우리의 제품이 없어선 안 될 제품으로 취급되는 것.“

“필요한 곳에 필요한 물건을 활용하기 쉽게 만들어 제공한다.“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미각적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코어밸류

핵심가치 설정 : 핵심 가치는 조직이 어떤 신조를 가지로 활동해 나갈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직의 비전을 지원하고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여 문화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는 가치, 원칙, 신념 철학입니다. 핵심 가치는 5개로 제한해야 합니다.

중용(Moderation), 유연성(Flexibility), 의사결정 가성비(Decision ROI),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상생(Co-existence)

중용 : 정약용의 중용 사상을 차용, 평상이 아닌 항상의 성격. 언제나 끊임없이, 선택지의 양극, 그리고 그 중간점을 모두 고려하며 그때그때 상황마다 적절한 포지션을 취하는 것. 재무 관리, 제품 개발, 마케팅, 홍보 모든 측면에서 이 중용을 고려하여야 함.

*평상과 항상 설명

평상지리(平常之理): 주자(주희)는 중용(中庸)의 '용(庸)'을 '평상지리(평소의 이치)'로 해석했습니다.

다산의 비판과 재해석: 정약용은 성인이 평범한 이치를 지극한 덕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신 다산은 '용'을 항상(恒常)으로 해석하여, 도덕적 행위를 일상에서 항상 실천하는 것으로 중용을 이해했습니다.

실천 중심: 다산에게 중용은 장악(掌握)을 통한 도덕적 행위의 습관화, 즉 매일의 삶에서 항상 올바른 도리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글에서는 “언제나 적절한 선택지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의 항상을 사용하였음

유연성 : 중용의 보조적인 성격을 띄는 것으로, 유연한 사고를 통해 낯선 전략을 받아들이는 데 선입견이 없어야 함.

의사결정 가성비 : 중요한 의사결정은 데이터 기반(DATA DRIVEN), 신속하고 덜 중요한 의사결정은 직관(INTUITION)으로 행하는 중용적 처세를 적용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좋은 방법.

지속 가능성 : 우리의 목표는 가늘고 길게,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비록 기술 창업, 실험실 창업처럼 J형태의 성장 그래프를 그릴 수 없겠지만, 계단형(발주, 프로젝트 단위)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상생 : 전통주 산업에 기반하기에,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상호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임. 가령, 지자체에 수익 일부를 공헌하는 방법이 있음.

KPI(OKR)

2026년까지 시제품 개발

2027년까지 정부지원사업 지원

2027년까지 정규 제품 생산

2029년까지 한국 판로 모두 확보.

2031년까지 제품 수출.

2032년까지 한국 대부분의 바에 우리 제품이 들어가도록 한다.

2036년까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우리 제품이 위치하도록 한다.

이걸 일일히 설명하려면, 항목당 에세이 하나씩을 쓸 수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간단한 설명만 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제 미션을 찾았습니다. 첫 계기는 전역하는 선임에게 파스타를 만들어준 때였습니다. 그때 선임이 파스타를 싹싹 긁어먹고, 팔아도 되겠다고 극찬을 하면서 나가셨는데, 그때 그 반응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아,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된다는 건 굉장히 두근거리는 일이구나.“라는 마음이었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사람들을 좀 더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 제 목표인 이유입니다.

비전의 경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물건을 활용하기 쉽게 만들어 제공한다.“입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선 전문가란 무엇인지를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란 무엇일까요? 자격증, 수년간의 직업 경험이 있어야 전문가일까요? 보통은 그렇습니다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다 무언가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스마트폰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대상이 노인과 같은 정보화 약자라면 말이죠. 이처럼 내가 잘하는 것을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하냐에 따라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없고가 갈린다고 봅니다.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을 가장 적재적소에 발휘하길 원하고, 그것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어 소비하기를 원합니다. 제 비전을 이렇게 정한 이유입니다.

코어밸류의 경우, ‘중용’이 가장 핵심 가치입니다. 중용이란 현대어로 쉽게 말하면 ‘알잘딱’, ‘적재적소’, ‘적당히’, ‘눈치 있는‘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중용이 다른 핵심가치를 묶는 개념인데, 이건 별개의 에세이로 다루겠습니다.

스펙에서 기대하는 점

스펙은 팀빌딩 및 창업 역량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들어왔습니다. 뭘 기대한다기보단 아무래도 제가 잘 따라가고, 잘 모집해봐야겠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마치며

여러분들도 항상 재밌는 것만 하며 살 순 없겠지만 최대한 재미있는 것에 가까이 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김영인
김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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